요즘 남자의 자격에서 합창단을 하는 걸 보고있다.
남자의 자격은 원래 별로 챙겨보지 않았는데, 어느 날 합창단 오디션을 하는 걸 보고 그 이후로 챙겨보게됐다.
남들 노래하는 거 보고 있으니, 노래하고 싶어진다.
원래 대학교에서 동아리는 합창을 하고 싶었는데, 우리 과에는 합창 동아리가 없어서..
워낙 남자가 많아서 남성중창단은 있는데, 여자단원은 반주밖에 없더라.
여하튼, 너무너무 노래가 하고 싶어진다. 혼자하는 노래가 아니라 함께 하는 노래.
초등학교 때도 고등학교 때도 합창반을 했었다.
초등학교 때 반주자가 졸업하고 새로운 반주자 뽑는데, 선생님이 '피아노 칠 줄 아는 사람?' 해서 손 들었다가 엉겁결에 테스트 받고 반주자가 되어버렸었는데, 노래 못하게 된게 너무 아쉬워서 집에 와서 울었던 기억이 난다.
그 때 1년 노래 못한게 아쉬워서 고등학교 때도 합창반을 했었는데, 정말 너무 즐거웠었다. 연습을 너무 열심히(?) 한 나머지 다른 파트 악보까지도 다 외워버리고. 연습할 땐 죽을만큼 힘이 들다가도, 공연 전엔 미친듯이 가슴이 뛰어도, 공연이 끝나고 나면 그 벅찬 환희와 기쁨에 눈물이 나버리는 그 순간이 너무 좋아서.
아, 노래하고싶다.
- 2010/09/13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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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그래서, 왜 나 공부하고 있지? 하는 생각이 든다니까....하하...